“흉기 들고 거리 배회하는 男”…관악구 좀비 사건의 전말

“흉기 들고 거리 배회하는 男”…관악구 좀비 사건의 전말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01-11 17:46
수정 2022-01-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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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영화 심취해서”
술취한채 거리 배회하다
여자친구 신고로 붙잡혀
좀비 영화에 심취해 흉기를 들고 밤거리에 나선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집 근처를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A씨(20대)를 경범죄처벌법 위반(흉기 은닉휴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5분쯤 흉기를 소지한 채 서울 관악구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인근 거리를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는 A씨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좀비 영화를 보고 심취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며 “체포 전후 범죄가 될 만한 행동을 더 했는지 더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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