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 앞서 안전진단

타워크레인 해체 앞서 안전진단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1-17 15:56
수정 2022-0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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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7일 차에 접어든 17일 남은 실종자를 찾는 수색 거점이 상층부로 옮겨갔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건축물 안전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와 대책 회의를 열어 상층부 수색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책본부는 안전하고 정밀한 수색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에 투입할 1천200t(톤) 규모 대형 크레인은 현장 배치를 완료했다.

지반 보강과 조립을 마치고 눕혀놨던 메인 붐(기중기의 팔)을 바로 세웠다.

안전한 해체를 위해 높이 약 120m인 같은 규모의 크레인 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붕괴 인접 동 타워크레인도 보조한다.

해체에 앞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고정 장치 보강, 작업 크레인의 안전대책 수립 등 사전 작업이 이틀 정도 진행된다.

붕괴 건물의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3D(3차원) 영상분석 무인비행장치(3D)도 이날 투입됐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화정아이파크 2단지 아파트 한 개 동 23∼38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1명은 다쳤다.

실종자 중 1명은 수색 4일 차인 14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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