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믿을 건 복권뿐?… 작년 판매 사상 최대

코로나에 믿을 건 복권뿐?… 작년 판매 사상 최대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2-01-18 20:32
수정 2022-01-19 02: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연간 복권 판매액이 사상 최대인 6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경마 등 다른 사행산업이 축소된 데다 불황으로 ‘한 방’을 노린 사람이 늘면서 복권 구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5조 97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연도별 복권판매액은 2017년 4조 2000억원, 2019년 4조 8000억원으로 매년 2000억~4000억원 정도 늘었다. 그러다 2020년 6000억원이나 증가한 5조 4000억원으로 뛰고, 지난해에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유형별로 보면 로또 등 온라인복권 판매액(5조 1371억원)이 전년 대비 8.4% 늘었고, 인쇄복권 판매액(4420억원)은 19.8% 증가했다. 연금복권(2911억원)과 전자복권 판매액(1053억원)은 각각 29.2%, 25.6% 증가했다. 기재부는 “최근의 복권 판매 증가는 코로나19 이후 카지노, 경륜, 경마, 경정 등 다른 사행산업 운영이 축소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체 사행산업에서 복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1.2%에서 2020년 42.1%로 뛰었다. 지난해 복권판매액에서 사업·운영비를 제외한 복권수익금은 2조 4291억원이었다.





2022-01-1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