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 26일 정상 운행

부산 시내버스 임금협상 극적 타결… 26일 정상 운행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4-26 08:30
수정 2022-04-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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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26일 오전 3시20분쯤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26일 오전 3시20분쯤 극적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총파업 1시간여를 앞두고 극적으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조와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6일 오전 3시 15분쯤 올해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회의가 시작된 지 13시간여 만이자, 첫차 운행 1시간여 앞둔 시점에 타결했다.

양측은 임금 5%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시내버스 노사는 애초 임금인상 8.5%와 동결로 맞섰고, 단체교섭 결렬에 따라 부산 지노위 쟁의조정 절차가 진행됐다.

이날까지 그동안 3차례에 걸친 회의가 이어졌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 등 다른 지역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회의를 진행했다”며 “파업까지 이르지 않고 시민 불편 불편을 초래하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을버스 노사도 임금 3.8% 인상에 합의했다.

이로써 26일 첫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게 됐다. 부산에서는 2007년 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파업까지 간 적이 없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3년 전인 2019년에 파업 직전까지 갔으나 첫차 운행을 40여 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내버스 노사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시민의 불편과 혼란을 막았다”면서 “노사협약을 원만하게 합의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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