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출근길 용산 차로서 이틀째 시위…“장애인 권리예산 추경에 반영하라”

전장연, 출근길 용산 차로서 이틀째 시위…“장애인 권리예산 추경에 반영하라”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5-17 10:07
수정 2022-05-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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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용산 집무실 인근서 지상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신용산역 4호선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앞에서 삼각지역까지 ‘장애인 권리예산 22년 추경 반영을 위한 긴급행동’ 행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3~5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막아 출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다. 2022.05.17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신용산역 4호선 3번 출구 앞 횡단보도 앞에서 삼각지역까지 ‘장애인 권리예산 22년 추경 반영을 위한 긴급행동’ 행진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3~5개 차선의 차량 통행을 막아 출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다. 2022.05.17 뉴스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7일 장애인 권리 예산을 새 정부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해달라며 이틀째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일부 차로를 막고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대로변을 따라 행진하며 삼각지역으로 이동했다.

행진 중 전장연 활동가 8명은 용산역 인근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 중간에 멈춰 15분가량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발언을 진행했다. 이 때문에 6개 차로 중 3개 차로 차량 통행이 막혔다.

이형숙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100일간 지하철 선전전을 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을 보장하라고 외쳤지만 윤석열 정부는 추가경정 예산에 단 1원도 편성하지 않았다”며 “장애인 권리 예산을 추경에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로 점거를 멈추고 자진 해산을 하라며 경고 방송을 했지만 시위대와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이날 전장연 시위 관리를 위해 경찰 인력은 100명 넘게 배치됐다.

출근 시간대 도로 일부가 막혀 차에 타고 있던 시민 일부는 경적을 울리며 항의했다. 전장연은 도로 점거 시위를 마친 후 신고한 대로 1개 차로를 이용해 이동했다. 이후 오전 8시 20분쯤 삼각지역에 도착해 행진을 마쳤다.

기존에는 4호선 삼각지역~한성대입구역~혜화역에서 승강장을 기어 지하철에 타는 ‘오체투지’ 시위와 삭발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날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삭발결의식을 할 예정이라 지하철 탑승 시위는 하지 않았다.

전장연은 오는 20일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 출근길 도로 행진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장연은 전날에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일부 차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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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진 도중 전장연 측 35명이 신용산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 횡단보도를 점거한 채 30분 동안 발언했다. 이 때문에 전체 6개 차로 중 3개 차로가 막혔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이라며 경고 방송을 내보냈고 시위대와 30분가량 대치하는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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