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김군 6주기…“노동 현장 죽음의 행렬 끊어야”

구의역 김군 6주기…“노동 현장 죽음의 행렬 끊어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22-05-20 16:58
수정 2022-05-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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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점검하다가 전동차에 치여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김군(당시 19세)을 기리는 추모·생명안전주간 선포식이 20일 열렸다.

김군의 6주기를 맞아 공공운수노조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개찰구 앞에 모여 “외주화가 반복되는 현실에서 더이상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명안전주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의역 9-4 승강장으로 이동해 스크린도어에 마련된 ‘추모의벽’에 추모 글귀를 써 붙이고 헌화했다.

생명안전주간은 이달 20∼29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또 28일 오전에는 비정규직 철폐 및 차별 철폐를 위한 ‘윤석열 대통령,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만납시다’ 행사와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을 요구하는 추모식이 열린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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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였던 김군은 2016년 5월 구의역 9-4 승강장에서 홀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시간에 쫓기며 일하던 김군의 가방에서 컵라면 하나가 발견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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