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여주인 돈 뺏은 중국인 강도, 다른 카페서 커피 마시다 피해자에 들켜

카페 여주인 돈 뺏은 중국인 강도, 다른 카페서 커피 마시다 피해자에 들켜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2-05-25 12:35
수정 2022-05-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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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로 카페 여주인을 위협해 돈을 빼앗은 중국인 강도가 다음날 다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 여주인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소사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5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 50분쯤 부천 심곡동 한 카페에서 주인 50대 중국인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6만원 등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다음 날인 24일 오전 9시 40분쯤 심곡동에 있는 다른 카페를 찾았다가 우연히 이 카페를 방문한 강도 피해자 B씨에게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체포 당시 범행에 사용한 공업용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었다.

B씨는 경찰서에서 피해 진술을 한 뒤 지인을 만나려고 이 카페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용돈이 없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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