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정우 “기초생활수급자” 선처 호소…1심서 징역 2년 실형

[속보] 손정우 “기초생활수급자” 선처 호소…1심서 징역 2년 실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7-05 14:28
수정 2022-07-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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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웹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범죄수익은닉혐의 1심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5.12 뉴스1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웹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범죄수익은닉혐의 1심 1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2.5.12
뉴스1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정우(26)가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손정우는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의 운영자로,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영국 국가범죄청 등 32개국 수사기관이 대대적인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붙잡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5일 손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망 우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손씨는 아동 성 착취물 판매로 얻은 4억여원을 암호화폐 계정과 아버지 명의 계좌 등으로 세탁해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약 560만원을 인터넷 도박 자금으로 쓴 혐의도 있다. 손씨는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2015∼2018년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아동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는 관련 혐의로 미국에서도 기소됐으나 2020년 한국 법원이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불허해 미국 송환을 피했다. 범죄인 인도 심사 과정에서 손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으려 직접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손정우는 앞서 결심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생계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형량을 낮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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