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이 나타났다. 마약했어요…” 상습 허위신고 50대 남성, 즉결심판행

“간첩이 나타났다. 마약했어요…” 상습 허위신고 50대 남성, 즉결심판행

설정욱 기자
설정욱 기자
입력 2022-08-31 17:38
수정 2022-08-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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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이 나타났다. 우리가 마약을 했다”며 거짓 신고 전화를 한 5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졌다.

지난 28일 밤 전북 익산경찰서에 “지금 ㅇㅇ술집인데 우리가 마약을 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해당 가게로 출동했고 만취 상태인 A씨와 가게 사장인 여성 B(50대)씨를 발견했다.

경찰을 본 이들은 “어? 진짜로 왔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가게 사장 B씨는 신고 내용을 묻는 경찰관을 밀쳐내며 저항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에도 허위 간첩 신고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단골 주점 문이 닫혀 있자 “간첩이 나타났다”면서 경찰에 신고 전화를 했고, 현장 확인을 한 경찰은 A씨를 별다른 처벌없이 경고 후 귀가조치 했다.

그러나 반복된 허위 신고에 경찰은 이 남성을 즉결심판에 넘겼다.

또 경찰관을 폭행한 B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기로 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사실을 인정한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A씨와 B씨가 만취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것 같다”며 “허위 신고와 경찰관 폭행에 대해 절차대로 처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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