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재개장 후 종로 일대 집회·시위 다시 증가 추세

광화문 광장 재개장 후 종로 일대 집회·시위 다시 증가 추세

박상연 기자
박상연 기자
입력 2022-09-26 18:43
수정 2022-09-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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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집회,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
정치 상징성 큰 만큼 집회·시위 몰릴수도
“광화문과 용산, 집회 개최 균등 분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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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이 약 1년 9개월 만에 재개장된 지 이틀째인 7일 한 빌딩에서 내려다본 광장 모습. 기존 광장의 서쪽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는 등 재구조화해 총면적이 1만 8840㎡에서 4만 300㎡로 2.1배 넓어졌고 광장폭도 35m에서 60m로 확대됐다. 녹지도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 수준인 총 9367㎡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오장환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이 약 1년 9개월 만에 재개장된 지 이틀째인 7일 한 빌딩에서 내려다본 광장 모습. 기존 광장의 서쪽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는 등 재구조화해 총면적이 1만 8840㎡에서 4만 300㎡로 2.1배 넓어졌고 광장폭도 35m에서 60m로 확대됐다. 녹지도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1 수준인 총 9367㎡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오장환 기자
서울 종로 일대 집회·시위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계기로 줄어들다가 광화문광장 재개장 이후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가 관할하는 집회 수는 지난 4월 9일~5월 9일 일평균 10.2건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인 5월 11일~6월 11일 7.2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 인원이 많아 경찰관 대비가 필요한 집회(경력대비 집회)도 같은 기간 7.0건에서 4.9건으로 줄었다. 이 추세는 광화문광장 재개장 직전 한 달인 7월 5일~8월 5일(일평균 7.2건, 경력대비 6.0건)에도 유지됐다.

그러나 광장이 다시 문을 연 이후인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집회 수는 일평균 8.4건으로 증가하는 흐름이다. 경력대비 집회 수도 6.4건으로 증가 추세다.

광화문광장에 시민이 많이 몰리자 집회 참석자도 광장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이 일대를 집회 장소로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에게 민원을 전달하거나 의사 표현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치적 상징성이 큰 광화문이 여전히 집회 장소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역 등은 장소가 협소하고 주민의 소음 신고도 잦아 집회·시위 공간으로 여의치 않다는 것도 광화문이 다시 ‘집회 1번지’로 부상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자문단 심사를 거쳐 ‘건전한 여가 선용 및 문화활동’을 위한 행사만 광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공익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면 광장 내부의 집회도 허용하는 쪽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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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 초기 3개월가량은 용산 일대에 사람이 많이 몰렸지만 광화문 광장 공사가 끝나면서 집회·시위가 균등하게 분산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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