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 침입…저금통·CCTV기록장치 사라져

천안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 침입…저금통·CCTV기록장치 사라져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2-11-14 17:30
수정 2022-11-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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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3시40분께 충남 천안시 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이 침입한 가운데 동전이 든 저금통과 CCTV 기록장치가 사라졌다. 사진은 괴한이 침입한 행정복지센터 내 CCTV 기록실.
13일 오전 3시40분께 충남 천안시 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이 침입한 가운데 동전이 든 저금통과 CCTV 기록장치가 사라졌다. 사진은 괴한이 침입한 행정복지센터 내 CCTV 기록실.
충남 천안시 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이 침입해 동전을 모아둔 저금통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천안에는 낙뢰로 경비보안업체의 장비 작동이 안 된 가운데 행정복지센터 내 폐쇄회로(CC)TV의 영상기록장치도 사라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13일 오전 3시40분께 천안시 서북구 한 행정복지센터에 괴한이 침입해 민원실 내 불우이웃돕기 등을 위해 10만 원 안팎의 동전을 모아둔 5개의 저금통을 훔쳐 달아났다.
괴한이 외부 유리창을 깨고 창고를 통해 민원실 내부로 침입한 흔적.
괴한이 외부 유리창을 깨고 창고를 통해 민원실 내부로 침입한 흔적.
경찰 확인 결과 괴한은 1층 민원실 내 인감 등을 발행하는 서류를 보관하는 창고 외부에서 유리창을 깨고 침입했다. 센터 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은 그냥 둔 채 민원실 내 저금통 5개와 센터 내·외부를 감시하는 6개의 CCTV 영상기록장치가 사라졌다.

현장에서는 침입한 괴한이 현금을 노린 듯 민원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책상 서랍 등을 강제로 열어본 흔적 등도 발견됐다.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각종 서류 발급 등으로 받은 현금은 당일 은행에 입금하기 때문에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이 침입한 천안시 서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괴한이 침입한 천안시 서북구의 한 행정복지센터.
괴한이 센터를 침입할 당시 경비보안업체의 장비가 낙뢰로 작동이 안 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 서북구에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시까지 52㎜가 넘는 비가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보안업체 장비가 낙뢰로 정상적 작동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영상기록장치가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며 “일부 침입흔적을 발견해 외부 CCTV 등을 통해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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