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마리 푸드덕”…아파트 베란다서 비둘기 밥 주는 아랫집

“수십마리 푸드덕”…아파트 베란다서 비둘기 밥 주는 아랫집

이보희 기자
입력 2022-11-24 14:32
수정 2022-11-24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랫집 항의하니 “내 집인데 무슨 상관”

비둘기 밥 주는 아랫집
비둘기 밥 주는 아랫집 보배드림 캡처
아파트 아랫집에서 비둘기 밥을 챙겨주는 주민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와이프가 영상을 찍었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처음에는 큰 트러블을 만들고 싶지 않아 참았다”면서 “그런데 주말에 청소하다보니 8살 딸 방에 비둘기 털이 있더라. 이제 못 참겠다. 창문도 못 열고 비둘기 털에 똥에 이게 사람 사는 거냐”고 하소연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비둘기 수십 마리가 아랫집 실외기에 앉아있다가 푸드덕 거리며 날아오르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대체 왜 실외기 위에서 비둘기 밥을 주는 거냐. 정말 이해가 안 된다”면서 “시청은 관리사무소에 민원 들어왔다고 말하겠다고 하고 관리사무소는 이건 (아랫집에) 말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랫집은 ‘내 집에서 내가 밥 주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피해준 것도 없는데’ 이런 식이다”라며 “정말 기도 안 찬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냐”고 토로했다.
보배드림 캡처
보배드림 캡처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상에 경악하며 “스프레이로 된 비둘기 기피제를 뿌려봐라” 등 다양한 퇴치 방법을 내놨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