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 중부내륙 중심 눈
모레 중부내륙 한파…글피 설날에는 전국 비·눈
도로살얼음 조심해야…최근 다중 추돌사고도
설 이후 ‘올겨울 최강 한파’…호남·제주 대설
설 명절을 앞둔 지난해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1.23 서울신문DB
우선 19일 저녁부터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새벽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
적설량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 1~5㎝, 경기남동부·충북북부·울릉도·독도 1~3㎝, 경기남서부·충남북부·제주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북서부·충청남부·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전북내륙 1㎝ 미만이다.
다만 눈이 밤사이 내리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살얼음을 만들 수 있다.
20일 오전부터 설 연휴 첫날인 21일까지는 찬 북풍이 불어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에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21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는데 특히 강원 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돌겠다.
설날인 22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고 제주에는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은 중부지방과 가까운 북부는 눈이 오고 제주와 가까운 남쪽은 비가 내리겠다. 두 기압골 모두 약해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까지는 기온이 예년 이맘때 수준을 유지하지만, 귀경행렬이 본격화할 23일부터 ‘올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될 전망이다.
23~24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찬 바람이 불어와 기온이 급강하하겠다.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는데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