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쇼핑몰에 백화점 확장까지’ 유통3사 광주서 정면승부

‘복합쇼핑몰에 백화점 확장까지’ 유통3사 광주서 정면승부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3-03-30 16:43
수정 2023-03-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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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신축·이전안 광주도시계획위 심의 ‘조건부 동의’ 통과
롯데, 복합쇼핑몰 경쟁에 참전 공식화… 현대·신세계와 경쟁 예고
중소 상인들 “상권 최악…특혜행정 중단·상인 보호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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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조감도. 광주시 제공
광주 유통시장을 둘러싼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통대기업들간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광주신세계가 백화점 매장면적을 4배 가량 확장하기 위한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와 신세계도 복합쇼핑몰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엔 롯데에서도 복합쇼핑몰 광주출점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광주가 유통 대기업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30일 시청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광주신세계가 백화점을 신축·이전하기 위해 제안한 ‘지구단위변경계획’의 입안여부를 재심의한 결과 ‘조건부 동의’로 통과시켰다. 신세계가 제안한 지구단위 계획이 도시계획위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길이 열린 것으로, 백화점 신축·이전안이 탄력을 받게 된 셈이다. 광주시는 이날 조건으로 남북방향 지하차도 문제점 개선 및 인근 금호월드 매입 여부, 진출입로 타당성 확보, 공공보행통로 검토 등을 제시했다.

복합쇼핑몰을 둘러싼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현대가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더현대 광주’를 조성하기 위해 광주시와 사전협상을 진행하고, 신세계는 어등산에 ‘그랜드스타필드 광주’를 출점시키기 위해 오는 7월로 예정된 제3자공모 참여를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엔 롯데도 출점의사를 밝혔다.

롯데쇼핑 김상현 대표이사는 지난 29일 제53기 주주총회에서 “광주에 복합쇼핑몰 출점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차료 절감을 비롯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조건과 개발계획은 협의중이라고도 말했다. 김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롯데의 복합쇼핑몰 출점을 사실상 공식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경희여중 학교시설 안전 실태 점검

심미경 서울시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이 전국에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가운데 동대문구 경희여자중학교(이하 경희여중)를 방문해 학교시설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섰다. 경희여중은 현재 37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생 안전을 위해 체육준비실 바닥 개선 공사, 소방시설 개선 공사, 교실 및 복도 바닥 개선 공사, 출입문 교체 개선 공사 등을 요청하고 있다. 심 의원은 안전 실태 점검에 나선 이유로 “유례없는 폭염과 폭우가 교대하면서 학교 안전시설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현장의 시급한 안전시설 개선 조치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관내 학교 안전 실태 점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희여중 교장은 “혹서·혹한으로 실외수업이 어려운 날이 많지만 실내체육관이 없는 형편으로 지하 트레이닝장을 체육교실로 이용하다보니 습기로 인한 곰팡이 냄새와 누수로 인한 악취가 발생해 개선공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시급성이 높은 개선 사항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심 의원은 앞서 7월,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지속되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동대문구 이문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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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 금호월드 상가총연합회와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는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대기업에 대한 특혜 행정을 중단하고 상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시가 신세계백화점 확장과 ‘더 현대’ 복합쇼핑몰 입점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면서 광주상인들의 불안감과 위기감이 극도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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