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이 음주운전 뺑소니…차에 남긴 ‘경찰복’에 덜미

현직 경찰이 음주운전 뺑소니…차에 남긴 ‘경찰복’에 덜미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5-05 08:53
수정 2023-05-05 08: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음주운전 도중 교통사고를 내고 도망친 현직 경찰관이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광주경찰청 기동대 소속 30대 A순경을 입건했다.

A순경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광산구 수완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중인 SUV 등 차량 2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상대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순경은 사고 지점에서 약 200m 떨어진 도로변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버려진 차량을 발견, 근무복과 경찰 장구 등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소지품을 통해 운전자인 A순경을 특정했다.

A순경은 사고 2시간여 만인 오전 4시쯤 광산경찰서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음주 측정 결과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0.08%)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순경이 새벽 출동을 위해 차를 몰고 출근하다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