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만 불쌍하다”는 일타강사에 전여옥 “무료 강의하든지”

“애들만 불쌍하다”는 일타강사에 전여옥 “무료 강의하든지”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6-21 09:13
수정 2023-06-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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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일타강사 연봉, 부모들 등골 뺀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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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강사 현우진 씨가 1억이 넘는 명품 시계를 차고 수업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kstar_watch’ 캡처
수능 수학 강사 현우진 씨가 1억이 넘는 명품 시계를 차고 수업하는 모습. 인스타그램 ‘kstar_watch’ 캡처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공교육 내 수능 출제’ 방침과 함께 ‘킬러 문항’을 배제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 “애들만 불쌍하다”고 비판한 수능 수학 강사 현우진씨에게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그렇게 애들이 불쌍하면 ‘킬링 문항’ 개인과외도, 문제집도 무료 배포하라”고 질타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왜 킬링 문항이 있어야 하나”면서 “(수능은) 대학 강의를 이해할 기본을 가리면 될 일인데, 킬링 문항은 고난도 문제를 내서 아이들 떨구는 말 그대로 ‘킬링’ 아니냐”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NO 킬링 문항’은 정말 옳은 말인데, 일타강사들은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탐욕의 선동”이라며 “이게 정상인가. 부모들 등골 뺀 값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짜 애들이 불쌍하면 킬링 그만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메가스터디 소속 수능 수학 강사인 현씨는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이 교육과정 내에서만 수능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애들만 불쌍하다”고 불만을 제기했었다.

현씨는 학원에서 받는 연봉만 200억원대로 알려진 ‘일타강사’로, 2017년엔 “소득세가 130억원이었다”고 직접 인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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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전여옥TV’ 캡처
유튜브 ‘전여옥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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