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물바다 됐다” 흠뻑쇼 민폐 관객들 물 뚝뚝 흘리며 대중교통 이용

“2호선 물바다 됐다” 흠뻑쇼 민폐 관객들 물 뚝뚝 흘리며 대중교통 이용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7-04 14:36
수정 2023-07-04 14: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가수 싸이의 브랜드 공연 ‘흠뻑쇼’가 열린 날 일부 민폐 관객들이 몸이 젖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판이 일고 있다. 다음 카페 캡처
가수 싸이의 브랜드 공연 ‘흠뻑쇼’가 열린 날 일부 민폐 관객들이 몸이 젖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판이 일고 있다. 다음 카페 캡처
가수 싸이의 브랜드 공연 ‘흠뻑쇼’가 열린 날 일부 민폐 관객들이 몸이 젖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 다른 승객들에게 불편을 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흠뻑쇼를 다녀온 관객들이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로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주장과 인증샷 등이 공유됐다.

다음의 한 카페에 ‘흠뻑쇼 진심 개민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네티즌은 “2호선 물바다로 만들어 놓음. 우비 입고 자리에 앉으면 어쩌라는 거야. 저거 여사님들이 다 치우셔야 하잖아”라는 글과 함께 지하철 2호선 내부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사진에는 지하철 바닥 곳곳에 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는 모습과 천 재질로 된 좌석 일부도 젖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카페에는 “오늘 지하철 탔는데 흠뻑쇼 끝나고 몸 젖은 채로 지하철 타는 인간들 있더라”, “흠뻑쇼 다녀와서 옷 다 젖은 채로 대중교통 타는 건 대체 무슨 비매너임”, “흠뻑쇼 갔다온 사람들 우비 입고 노약좌석” 등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기도 했다.

싸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3’을 개최했다.

주최 측은 공연이 끝나고 돌아갈 때 입으라며 관객들에게 우비와 비닐 가방을 제공했다. 예매 공지에도 ‘비닐 가방에 우비를 고이 넣어놨다가 공연 후 귀가 시 입으면 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흠뻑쇼를 즐기면서도 옷을 적시고 싶지 않아 이 우비를 입은 채 공연을 관람하고, 그 상태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한편 싸이는 오는 8일 원주, 15일 여수, 22일·23일 수원, 29일 보령, 다음달 5일 익산, 12일 인천, 19일·20일 대구, 26일·27일 부산에서 흠뻑쇼를 이어간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