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자리에서 ‘칼부림’…옆 테이블 손님 4명 찌른 50대 현행범 체포

술 자리에서 ‘칼부림’…옆 테이블 손님 4명 찌른 50대 현행범 체포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8-28 09:18
수정 2023-08-28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이미지
경찰 이미지
술에 취한 50대가 식당에서 옆자리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28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영천시 금호읍 한 주점에서 A(55)씨가 옆 테이블에 앉은 손님 B(64)씨 등 남녀 3명과 자신의 일행 C(53·여)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손님 B씨는 흉기에 가슴이 찔려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B씨와 합석했던 50대 남녀 2명, 그리고 A씨의 지인 C씨 등 3명도 어깨 등이 흉기에 찔리는 중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식당 안에서 여러 사람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0분 만에 현장에서 A씨를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술을 마시던 도중 범행을 위해 집에 가서 흉기를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옆 테이블 손님들은 A씨와는 일면식이 없으며, A씨의 일행이던 C씨와 알고 지낸 사이로 조사됐다.

붙잡힌 A씨는 “(자신의) 일행인 C씨가 옆 테이블 손님들과 합석하자 기분이 나빴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에게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나 살인 등 동종 전과는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