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9억 투입 노트북·태블릿PC 8만5887대
광주시교육청 전경.
3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31일부터 다음 달까지 165개 중고교에 스마트기기 8만5887대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중학생에게 노트북이, 고교생은 태블릿PC가 지급될 예정이다.
소요 예산은 659억원이다. 스마트 기기는 대여 형식으로 지급되며 졸업 때 반납해야 한다.
기기가 고장나면 교육청이 80%를 지원하지만, 분실하면 학생이 100% 부담해야 한다.
교육청은 스마트 기기에 유해 동영상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했으며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지난해 취임 이후 공약사항인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중·고등학생들에게 미래교육의 핵심으로 꼽히는 SW·AI 등 컴퓨터 기반 학습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배려다.
정부는 초등학교 정보선택과목 도입, 중·고교 개설과목 확대, 초·중학교 코딩교육 필수화를 통해 정보교육 수업시수를 늘릴 방침이다. 2025학년도부터 적용되는 2022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초등학교는 정보수업을 34시간 이상(현행 17시간), 중학교는 68시간 이상(현행 34시간) 편성하게 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으로 디지털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