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통시장 24만원 < 대형마트 28만원

서울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통시장 24만원 < 대형마트 28만원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23-09-12 10:59
수정 2023-09-12 1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25곳 대상 조사
‘이른 추석’ 영향 전년 대비 소폭 하락

이미지 확대
추석 연휴 한 달 앞으로, 마트에 전시된 추석 선물들
추석 연휴 한 달 앞으로, 마트에 전시된 추석 선물들 추석 연휴 한 달 앞으로, 마트에 전시된 추석 선물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추석 연휴를 한 달가량 앞둔 27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2023.8.27
superdoo82@yna.co.kr
(끝)
서울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약 24만원, 대형 마트에서는 28만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서울시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대형마트 구매 비용은 28만 581원으로 전년 대비 8.7% 하락했다.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23만 7381원으로 전년 대비 2.4% 내렸다. 지난해의 경우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차례상 차림 비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올해 비용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과일류는 평균 11%, 채소류는 13%, 축산물은 25%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부 가공품(송편, 밀가루, 찹쌀산자 등)은 대형마트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 및 고온 등 이상기후 현상으로 과일류, 채소류의 산지 작황 상태가 좋지 못해 평년에 비해 일부 품목은 강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돼 전반적인 수산물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고 공사는 내다봤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