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빈대 확인 23건”…행안위 ‘빈대 대책’ 업무 보고

서울시 “빈대 확인 23건”…행안위 ‘빈대 대책’ 업무 보고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3-11-08 17:14
수정 2023-11-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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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대발생 신고센터 운영 2만여곳 안내 책자 배포

국내에서 빈대가 잇따라 발견되며 ‘빈대포비아’가 확산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날까지 23건의 빈대 확인 사례를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용판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3층에 마련된 ‘빈대제로도시 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빈대 대책 관련 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서울시 빈대 출몰 사례는 23건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행안위 보고엔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박유미 시민건강국장과 김 의원, 전봉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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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 ‘빈대’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서울시는 쪽방촌·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유형의 공동주택에 집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위생 취약 시설 빈대 방제에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하고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천175곳의 전수 점검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골목에 ‘빈대’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서울시는 쪽방촌·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유형의 공동주택에 집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위생 취약 시설 빈대 방제에 예산 5억원을 긴급 교부하고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숙박시설, 목욕장, 찜질방 총 3천175곳의 전수 점검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시 관계자는 “9월 8일 이후 어제까지 집계한 결과 신고가 들어온 건수 중에서 현장에서 빈대가 확인된 것이 23건”이라며 “민간 업체를 통해 방역하는 사례도 있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빈대가 국민에 심리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안전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서울시를 방문했다”며 “다른 지자체도 서울시를 벤치마킹하고 유관기관도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빈대 신고 집계를 일주일 단위로 발표하면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범정부 차원에서 (집계)하고 있어 의미 있게 착오는 줄어들 것”이라며 “국민이 필요 이상의 불안감을 가져서는 안 되고 정부와 각 자치단체에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국민들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철 방역횟수를 연 9회에서 30회로 늘리고 직물 의자는 고온 스팀 청소기로 살균, 살충 작업을 하고 있다.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직물 의자에 대해선 플라스틱 등 다른 재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버스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택시도 하루에 2회 이상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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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빈대발생 신고센터’를 통해 시민 신고, 민원 접수도 받고 있다. 숙박업소와 어린이 시설 등 2만여곳에 안내 책자와 예방 수칙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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