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필통에서 빈대 나왔어요”…인천 그 중학교 ‘또 빈대’

“선생님, 필통에서 빈대 나왔어요”…인천 그 중학교 ‘또 빈대’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11-24 11:16
수정 2023-1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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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2번씩 방역해도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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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발견된 빈대. 유튜브 채널 ‘다흑’ 캡처
인천의 한 찜질방에서 발견된 빈대. 유튜브 채널 ‘다흑’ 캡처
교육당국의 계속되는 방역에도 인천 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또다시 빈대가 나왔다.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부터 한 달 넘게 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지만, 빈대를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A중학교에 따르면 전날 교실에서 살아있는 빈대가 나왔다. 이 교실에서 빈대가 나온 것은 확인된 것만 3건이다. 살아있는 빈대가 나온 건 두 번째다.

지난달 6일 처음 빈대 사체가 발견됐다. 이후에도 학생들의 필통, 옷가지에서 여러 차례 빈대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 교실을 ‘위험반’으로 지정해 학생들에게 가방을 교실에 두고 다니도록 지도했다.

또 빈대가 처음 발견된 뒤 일주일에 두 번씩 방역을 실시했다. 하지만 빈대가 사라지지 않자 방역이 역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

학교 관계자는 “모든 교실에 대해 방역을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다”며 “다만 이미 지역사회에 빈대가 퍼져 외부에서 들어오는 빈대를 막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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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기숙사에 출몰한 빈대. 페이스북 캡처
계명대 기숙사에 출몰한 빈대. 페이스북 캡처
생활 공간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자체적으로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고, 모기에 비해 그 피해도 훨씬 크다는 점 때문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영화관 좌석에 앉는 것이 꺼려진다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해외여행을 앞두고 살충제와 스팀 청소기 등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

민간 방역업체에도 최근 두 달 새 빈대 방역 문의·의뢰 전화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대 출몰 사실이 알려지면 영업에 지장이 갈 것을 우려해 당국 신고 대신 민간 방역업체 의뢰를 택하는 경우를 고려했을 때 실제 피해는 당국에 접수된 신고보다 더 많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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