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상관없다’ 스마트팜 농산물 출하 눈길…천안 오이·보령 딸기

‘계절 상관없다’ 스마트팜 농산물 출하 눈길…천안 오이·보령 딸기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1-22 13:20
수정 2024-01-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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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스마트팜 청년농가 ‘오이’ 출하 본격
명품 보령 딸기 출하시작 ‘소비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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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에서 생산중인 천안오이. 천안시 제공
스마트팜에서 생산중인 천안오이. 천안시 제공
충남의 대표 농산물인 천안의 ‘오이’와 보령의 ‘딸기’가 스마트팜을 통한 수확이 본격화됐다. 스마트팜을 통한 농작물은 계절과 상관없이 생산되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스마트팜 청년 농가에서 생산한 오이가 출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해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스마트팜 온실 확대 보급 사업을 통해 0.25㏊의 스마트팜을 준공하고 오이를 정식했다. 스마트팜을 통한 오는 여름철이 아닌 1월 들어 본격적으로 수확을 시작했다.

이곳에서는 토양이 아닌 스마트팜 온실을 통해 배지를 이용한 수경재배 방식으로 오이를 재배한다. 한겨울에도 고품질의 오이를 수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팜 시설을 통해 온실 환경을 보다 편하고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되어 농작물의 품질과 생산량 모두 증가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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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의 한 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의 한 농가에서 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보령시 제공
보령에서는 맛과 향이 뛰어난 명품 보령 딸기의 본격 출하가 시작됐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역 내 30여 농가에서 10㏊ 규모로 딸기가 재배되고 있다. 한 농가당 약 8t을 생산한다.

맛과 향이 뛰어나 모두 국내에서 판매되는 보령 딸기는 최근 소비자가가 1㎏에 2만 6000원의 고가지만 없어서 판매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라고 한다. 보령시는 농가당 연간 8000만원~1억원가량의 수익을 예상한다.

보령에서는 딸기작목의 재배 관심이 늘면서 전체 딸기 생산 농가 중 20여 농가(6㏊)가 스마트팜 시설로 딸기를 생산한다. 만 39세 미만의 청년 농업인의 딸기재배 농가도 10가구로 늘었다.

보령시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돕기 위해 △딸기 스마트팜 온실 신축 확대 △데이터 활용 지능형 복합환경제어기 보급 △난방비 절감을 위한 냉난비 지원 △딸기 수정용 벌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단단한 과육과 상큼한 과즙을 자랑하는 보령 명품 딸기가 신소득 작목으로 우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 확산, 원예 신기술 보급 등 지원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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