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한 번 안 서면서 전문의 공개 모욕”… 의협, 국립중앙의료원장 비판

“당직 한 번 안 서면서 전문의 공개 모욕”… 의협, 국립중앙의료원장 비판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3-18 17:41
수정 2024-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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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겸 대변인이 18일 서울 용산구 의협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강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겸 대변인이 18일 서울 용산구 의협 대강당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옹호하는 전문의들의 행동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의료 공백 위기를 전력으로 막고 있는 전문의들이 지원은커녕 공개적으로 비난받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18일 밝혔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국립중앙의료원(국중원) 전문의들의 입장에 대한 주 원장의 유감 표명은 수장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한 언사”라고 지적했다.

국중원 전문의협의회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를 굳건히 지지하며 이들이 불이익을 받으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주영수 국중원 원장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구성원들의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에서 위치와 무게가 상당한 국중원의 이름을 넣어 성명을 발표하고 비이성적 대응을 언급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의협 비대위 소속인 최안나 국중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 이러한 주 원장의 발언에 대해 “당직 한번 서보지 않은 원장이 열악한 환경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전문의들에게 ‘비이성적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공개 모욕을 주는 것은 이성적 행동이냐”고 되물었다.

또 “국중원의 위치와 무게를 모르고 있는 이는 바로 주영수 원장과 온갖 압박으로 국중원을 망치고 있는 보건복지부”라면서 “턱없이 부족한 월급과 복지부 갑질에 전문의들은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센터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공수표만 날리지 말고 당장 국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만들라”며 “총선 때문에 이번 사태를 일으켜 공공에 민간 병원까지 초토화하면 미래 세대에 막대한 피해가 갈 텐데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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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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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공·필수 의료를 살리는 진정한 의료 개혁을 위해 의협 비대위와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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