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번째…면사무소에 2000만원 현금다발 놓고 간 기부 천사

벌써 7번째…면사무소에 2000만원 현금다발 놓고 간 기부 천사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5-23 17:25
수정 2024-05-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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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1억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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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자가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놓고 간 만원권 지폐 2000장. 충북 괴산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놓고 간 만원권 지폐 2000장. 충북 괴산군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충북 괴산군 불정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다발이 든 쇼핑백을 맡기고 갔다.

불정면사무소 관계자는 23일 “어제 한 중년 남성이 만원권 지폐 2000장이 든 쇼핑백을 주민복지팀에 맡기고 갔다”면서 “신원을 밝히길 거부한 이 기부자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 4년간 여러 차례 돈을 맡겼다”고 말했다.

괴산군에 따르면 기부자는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도 1000만원씩 기부했다.

지난해 1월과 7월, 올해 1월과 5월에는 각각 2000만원씩 전달했다.

이 기부자가 총 7번에 걸쳐 면사무소에 기부한 돈은 총 1억 1000만원에 달한다.

불정면사무소 측은 “기부한 성금은 불정면 저소득계층 주민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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