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내 새끼 못 보내’…남방큰돌고래의 모정

[포토] ‘내 새끼 못 보내’…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입력 2024-06-04 15:41
수정 2024-06-04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제주에서 남방큰돌고래가 죽은 새끼를 업고 다니는 모습이 또 관찰됐다.

2일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1일 낮 12시 28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 사체를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어미 등 위에 있는 새끼 돌고래는 몸이 축 늘어진 채 죽어 있었지만, 어미 남방큰돌고래는 업은 새끼를 위로 들어 올리며 살리려고 몸부림쳤다.

앞서 지난 4월 13일에도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죽어가는 새끼 돌고래를 살리려고 수면 위로 들어 올리며 몸부림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단체는 지난해 3월 4일부터 이번까지 7차례에 새끼 돌고래의 죽음을 목격했다.

발견 지역은 대정읍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이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