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무더위 취약계층 지원 ‘봇물’

“건강한 여름 보내세요”… 무더위 취약계층 지원 ‘봇물’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7-13 13:58
수정 2024-07-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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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경남은행·석유공사 등… 서큘레이터 등 냉방용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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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MnM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건강식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 LS MnM 제공
LS MnM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건강식 꾸러미 100개를 전달했다. LS MnM 제공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울산 산업계에 비철금속 소재 기업인 LS MnM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온산읍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 건강식 꾸러미 100개(1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건강식 꾸러미는 여름 김치 3종, 한우 사골곰탕, 간편식 등 식료품 10여종으로 구성됐다. 꾸러미는 남부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10일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 내 복지시설의 냉난방기 관리를 위한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 공동생활 가정 7가구와 여성 지원 복지시설 5곳 등 총 12곳이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이들 복지시설의 냉난방기 분해 세척과 필터관리, 살균 소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일 울산지역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려고, 중구에 서큘레이터 233대를 전달했다. 중구는 고시원과 단칸방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과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지역 내 저소득층 233가구에 서큘레이터를 전달할 예정이다.

BNK경남은행도 지난 5일부터 경남과 울산 지역의 취약계층 7250가구에 쿨매트(2억 17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 쿨매트 기탁은 창원특례시를 시작으로 경남과 울산으로 이어진다. 쿨매트 지원은 시원한 여름나기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달 25일 1000만원 상당 여름이불 250채를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에 맡겼다. 전달된 이불은 울산보훈지청 보훈가구에 전달된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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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많아 여름나기 용품 지원에 나섰다”면서 “이웃들이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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