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난항에 파업 찬반투표

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난항에 파업 찬반투표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7-22 14:20
수정 2024-07-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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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현대중공업 노조 임시 대의원 대회. HD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HD 현대중공업 노조 임시 대의원 대회. HD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HD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22일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부터 울산 본사 등에서 전체 조합원(7500명가량)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HD 현대중공업 노사는 최근까지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 9800원 인상, 성과금 산출기준 변경, 정년 연장 등 내용을 담은 임단협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했다.

노조는 이날 소식지를 내고 “사측이 제시안 없이 빈말한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번 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절반 이상이 찬성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 간 입장 차이를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조선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파업을 준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조속히 해결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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