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간호하다···장흥 80대 주민 급류에 휩쓸려 실종

아내 간호하다···장흥 80대 주민 급류에 휩쓸려 실종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4-09-22 10:38
수정 2024-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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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경찰 수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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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관들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21일 오후 전남 해남군 문내면 한 주택이 침수돼 소방관들이 주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집중 호우가 쏟아진 전남 장흥에서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2일 장흥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7분쯤 장흥군 장흥읍에서 A(89)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A씨의 주택 주변은 하천에서 불어난 물로 침수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사고 1시간 전 집 앞 수로에 빠지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아내를 간호하러 집에 들렀다가 폭우에 불어난 수로와 인도를 구분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펌프차 등 10대와 인력 22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헬기 1대와 드론 2대, 수색보트 2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평화저수지와 하천 등을 따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장흥 지역은 전날 시간당 7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누적 강수량은 23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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