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설국’ 첫눈으로 하얗게 변한 서울

[포토] ‘설국’ 첫눈으로 하얗게 변한 서울

입력 2024-11-27 09:49
수정 2024-11-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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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 서울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올겨울 첫눈부터 대설을 기록하면서 서울에는 20㎝ 안팎(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최심치는 16.5㎝)의 많은 눈이 쌓였다. 근대적 기상관측 이래 11월 적설 최고치다.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직접 찾은 9호선 여의도역은 이미 직장인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전광판에는 “폭설로 인한 열차 출고 지연으로 김포공항행 급행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지하철에 탑승하려는 인파는 승강장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계단으로까지 이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9호선 열차 1대가 고장나 8∼9분가량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량진 등 일부 역에서는 스크린도어 장애가 발생하며 이용객들 사이에서 “출근 지옥”이라는 분통이 터져 나왔다.

스크린도어 장애물 감지 센서에 눈이 달라붙어 오작동을 일으킨 것 같다는 말이 나왔으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특별한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전 7시 20분께 찾은 용산역도 열차 지연으로 시민들이 붐볐다. 전광판에는 KTX 등 여러 대의 일반 열차가 3∼10분 지연된다고 공지됐다.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오전 8시 19분께 천호대로(군자교통단→군자교입구) 4차로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해 도로가 부분 통제됐고, 성산로(성산대교남단→성산대교북단) 3차로도 추돌사고로 부분 통제 중이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5.6㎞, 서울시 전체 평균은 18.0㎞였다.

평상시 서울 도심의 오전 7시∼9시 기준 통행 속도는 시속 21㎞대다.

이날 오전 5시 30분께에는 폭설에 무거워진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일대 주택 등 가구 174호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많은 눈이 쌓이면서 ‘눈폭탄’을 머금은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내려앉아 통행에 지장을 주는 상황도 도심 곳곳에서 목격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 동북권 일부 지역 적설량은 20㎝를 돌파했다.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이다.

서울시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새벽부터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오전 7시부터는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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