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면회 계획 없어”…尹대통령 측이 밝힌 이유는

“김건희 여사 면회 계획 없어”…尹대통령 측이 밝힌 이유는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02-04 10:50
수정 2025-02-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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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4.12.14 연합뉴스
지난해 9월 2024 파리 패럴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국기에 경례하는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4.12.1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윤 대통령 면회 가능성에 대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석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볼 때 접견, 면회 등을 하려면 번거로운 절차가 있다”며 “(김 여사가 면회를 오면) 정치권과 언론, 여러 사회단체가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냐”며 “그분들이 (면회를) 안 하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과 접견한 것에 대한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이런 부분에 관해서 괜히 공연한 논란도 있고 해서 (윤 대통령이) 거의 (정치인 접견을) 안 하실 것 같다”고 했다.

석 변호사는 “또 현실적으로 지금 과도한 재판 일정 때문에 다른 일반 인사나 정치권 인사를 만나서 한가하게 담소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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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3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3 연합뉴스


한편 4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는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5차 변론을 열고 이들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한다.

앞서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들이 윤 대통령 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하거나 계엄 해제 의결을 막고 정치인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석 변호사는 “세 사람은 국회 측에서 신청한 증인들로 국회 측 대리인들이 먼저 주신문 형태로 질문하고 대통령 측은 반대 신문 형식으로 진술의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변호인단이 대통령 입장을 대변할 것이지만 혹여 대통령 입장에서 ‘내가 직접 얘기하는 것이 맞겠다’ 하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은 대통령이 하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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