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호프집 여주인에게 ‘마약’ 탄 술 먹여···60대 붙잡아

광주 호프집 여주인에게 ‘마약’ 탄 술 먹여···60대 붙잡아

임형주 기자
입력 2025-02-10 10:56
수정 2025-0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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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탄 술 호프집 여주인에게 먹여···60대 검거
필로폰 성분 검출, 60대는 범행 부인
경찰, 동종 전과 있는 점 고려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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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마약을 탄 술을 호프집 여주인에게 마시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사기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있는 단골 호프집에서 여주인 B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술잔에 마약을 몰래 타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술을 마시던 B씨는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자 곧바로 병원으로 실려 갔다. 병원에서 마약 간이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는데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있는 A씨를 상대로 마약을 구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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