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현장 인명수색 중 파손 피해, 행정이 책임질 것”

“화재현장 인명수색 중 파손 피해, 행정이 책임질 것”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입력 2025-02-24 17:05
수정 2025-02-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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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화재 진압시 불가피한 피해, 소방관 개인에게 전가 안돼”
‘손실보상제도로 피해 변제’ 약속…“소방관, 시민안전 지켜달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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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불에 뛰어든 소방관이 보상 걱정까지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불에 뛰어든 소방관이 보상 걱정까지 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불이 난 빌라에 들어가 주민을 구한 소방관에게 부숴진 현관문의 수리비를 물게 해야 하나’라는 논란이 일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행정에서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소방관들에게 “걱정말고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불에 뛰어드는 소방관이 보상 걱정까지 해서는 안된다. 주민의 불가피한 피해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보험제도의 손실보상 예산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이날 “화재 진압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국민의 재산상 피해를 소방관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손실보상제도를 통해 피해액을 변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서진 출입문 교체 비용 등에 대해 보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 1월11일 광주시 북구 신안동 4층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 및 인명 수색을 위해 문이 닫힌 세대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하다가 현관문과 잠금장치 등을 파손, 500여만원 상당의 물질적 피해가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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