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노사 갈등 ‘점입가경’…이대로 괜찮은가

GGM 노사 갈등 ‘점입가경’…이대로 괜찮은가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3-07 00:21
수정 2025-03-0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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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노조탄압 5차 파업…사측, 생산차질없어 ‘팽팽’
노조 “사측, 시간당 28→29대…사전 협의·고지 없어”
사측 “상생협의회에 증산 계획 설명, 현재 28대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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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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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들이 파업 선언 이후 5차 부분 파업에 나섰다.

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GGM지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전 조합원 228명이 참여하는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임단협 결렬·노동 당국의 조정 회의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파업을 선언한 1월 10일 이후 다섯번째다.

노조는 파업 선전물·현수막을 사측이 무단으로 철거하고, 노조 활동을 하는 간부를 대상으로 한 징계를 논의해 부분 파업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GGM 노조는 “사측은 노조와 논의 없이 차체 공장의 시간당 생산 대수를 28대에서 29대로 상향시켰다”며 “이로 인해 노동 시간과 강도 모두 늘어났다”고 주장했다.

노조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사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GGM 사측은 “노조 간부의 징계 논의는 사실무근이며, 무단 설치한 현수막을 정당하게 철거한 것이다”며 “생산 대수 상향 역시 지난 2월 상생협의회에서 그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의 빈자리에는 일반 사무직 직원 등 대체 인력 100여명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이뤄진 노조의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는 등 생산 공정의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GGM에는 전체 근로자 660명 중 228명이 금속노조에 가입해 활동 중인데, 월 급여의 7%인 15만9200원의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노사 상생협의회가 결정한 올해 초 물가상승률 3.6%를 이미 적용해 추가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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