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들 담배 얼마나 피워댔길래… “아프리카 분들 안 받는다”는 스튜디오

여성 BJ들 담배 얼마나 피워댔길래… “아프리카 분들 안 받는다”는 스튜디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3-12 13:52
수정 2025-03-12 15: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흡연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흡연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아이클릭아트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기가 있는 공간을 대여하는 한 스튜디오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소속 인터넷 방송인(BJ)의 예약은 받지 않겠다고 공지해 화제다.

경기 지역에 있는 A 스튜디오는 지난 10일 공지를 통해 “앞으로 아프리카 BJ 분들 예약은 안 받는다. 매장 규정 미준수 및 관리가 어려워 추후 이용 제한한다”고 알렸다.

스튜디오 측은 “여자 BJ들이 ‘펌프 연습’ 콘텐츠 촬영으로 이달 초부터 많이 이용해주셨다”면서 이들로 인한 매장 관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스튜디오 측은 숲 BJ들의 매장 이용을 제한하기로 한 이유로 ▲매장 내 흡연 ▲쓰레기 무단 투기 ▲퇴실 시간 초과(30분 이상) ▲매장 문 개방 후 퇴실 ▲정리정돈 미흡(매장 전등 다 켜고 퇴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스튜디오는 예약 안내 페이지 등에 ▲음주흡연 금지 ▲퇴실 10분 전 정리정돈 및 정시 퇴실 ▲외부음식 반입·섭취 금지 등 공지를 띄워 놓고 있다.

스튜디오 측은 “BJ 분들이 게임 유저도 아니시고 매장을 처음 이용하시니 어느 정도 이해해 드렸지만, 갈수록 심해졌다”면서 “예약 시 안내문도 드리고 문자로도 따로 말씀드렸지만, 개선 여지가 없어 보여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장 내 흡연이라니 2000년대 초반에 사나”, “기본적인 매너조차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할 수 있는 깽판은 다 쳐놨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