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순천 등 전국 곳곳 산불… 대구 진화 헬기 추락해 조종사 1명 사망

대구·울산·순천 등 전국 곳곳 산불… 대구 진화 헬기 추락해 조종사 1명 사망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04-06 17:13
수정 2025-04-06 17: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달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서울신문DB
지난달 22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산불. 헬기가 산불을 끄고 있다. 서울신문DB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진화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

6일 오후 3시 12분쯤 대구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헬기 5대와 차량 24대, 진화 인력 69명을 투입해 오후 4시 18분쯤 불길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동구청 소속 임차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인 70대 남성 A씨가 숨졌다. 헬기와 A씨는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 헬기에는 A씨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48분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6대와 펌프차, 물탱크차 등 차량 21대를 동원해 2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피해 면적은 1㏊ 정도로 추산된다. 울주군은 산불 진화 과정에서 온양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산림 당국은 농막에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불티가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전남 순천시에서도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상사면 용계리의 한 산에서 불이 났다. 순천시는 119 소방대와 지역 산불진화대 등을 현장 투입하고, 주변 지역의 산불 진화 헬기 지원을 받아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주불을 진화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