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 누렇네…4개월차 신입 경찰, 시민에 만취 행패 또 행패

떡잎 누렇네…4개월차 신입 경찰, 시민에 만취 행패 또 행패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04-16 00:57
수정 2025-04-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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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석달만 폭행 신고
직위해제 후 또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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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서울신문 DB


경남지역의 한 경찰이 시보 기간 술에 취해 시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다 입건됐다.

경남경찰청은 특수협박 등 혐의로 20대 순경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2시 15분쯤 창원시 성산구 한 주점에서 여성 피해자에게 의자를 던질 듯이 협박한 혐의 등을 받는다.

당시 그는 피해 여성과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하다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

지난 1월 임용된 A씨는 진해경찰서 한 파출소에 배치돼 실습받던 중이었는데 이 사건으로 입건, 10일 직위해제 됐다.

그런데 A씨는 중앙경찰학교 졸업 다음 날인 12일에도 같은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그는 술에 취해 옆자리 손님에게 시비를 걸고, 이를 말리던 종업원을 위협한 혐의로 수갑을 찼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왜 (경찰) 정보과 직원이 나를 미행하느냐”라며 손님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가 하면, 행인에게 조직폭력배 ‘○○’을 아느냐며 욕설을 퍼부으며 30분 넘게 난동을 부렸다.

A씨는 평소 경찰학교 동기 단톡방에도 욕설을 퍼붓는 등 문제 행동을 지속했다고 한다.

일단 A씨는 정신병원에 긴급입원 조처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경찰 채용 및 양성 과정 전반에 보완이 필요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엄정히 수사한 뒤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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