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백종원 ‘덮죽 허위광고’ 수사

경찰, 백종원 ‘덮죽 허위광고’ 수사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5-05-07 00:29
수정 2025-05-0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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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자연산’ 광고 표현 허위 의혹
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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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백종원 유튜브 채널 캡처


경찰이 백종원(59)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재료에 대한 허위 정보를 광고에 담았다는 의혹에 대해 6일 수사에 착수했다. 제품 품질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 지역 축제 현장에서 위생 수칙 위반 등 더본코리아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연달아 제기되자 백 대표는 이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경영 쇄신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남구는 더본코리아가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하면서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표현을 사용하는 등 허위 정보를 담았다는 민원을 접수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덮죽은 백 대표가 나온 방송 프로그램에서 덮밥처럼 죽 위에 건더기를 얹는 조리법이 화제가 되면서 출시된 제품이다. 문제의 광고에는 ‘국내산 다시마, 새우, 멸치를 사용’, ‘통통한 자연산 새우’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제품의 원재료에는 ‘베트남산 양식 새우’가 사용된 것으로 표시됐다.

백 대표는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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