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서 결핵 환자 발생… 수강생 300여명 검사

기숙학원서 결핵 환자 발생… 수강생 300여명 검사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8-29 06:50
수정 2025-08-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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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현미경으로 본 결핵균.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전 관련 없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전자현미경으로 본 결핵균.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전 관련 없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경기 용인의 한 기숙학원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접촉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감염검사에 나섰다.

28일 용인시 처인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한 재수기숙학원에서 생활하던 수강생 1명이 폐결핵 양성판정을 받았다.

보건소 측은 이튿날 이 기숙학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강사와 수강생 등 300여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접촉자들에 대한 감염검사 관련 결과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확진 환자 1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자택에 머물고 있다.

처인구보건소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촉자들 가운데서 결핵 증세를 보이거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결핵은 결핵균으로 생기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국가 2급 전염병이다. 주로 기침·재채기, 대화 등을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결핵 환자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 79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결핵 환자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5만 491명) 대비 64.5% 줄어든 수치다. 결핵 환자는 2011년부터 13년 동안 연평균 7.6%씩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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