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승차권 구매하려 ‘불법 매크로’ 돌린 6명, 검찰 송치

지난 설 연휴 승차권 구매하려 ‘불법 매크로’ 돌린 6명, 검찰 송치

김우진 기자
김우진 기자
입력 2025-09-24 15:05
수정 2025-09-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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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만~3100만건 매크로 돌려
6명 중 2명은 승차권 구매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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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 설 명절 기간 수서고속철도(SRT)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수만차례에 걸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으로 구매를 시도한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돌아오는 명절인 추석 연휴 코레일 승차권 예매 안내문. 연합뉴스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 설 명절 기간 수서고속철도(SRT)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수만차례에 걸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으로 구매를 시도한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돌아오는 명절인 추석 연휴 코레일 승차권 예매 안내문. 연합뉴스


지난 설 명절 연휴 기간 수서고속철도(SRT) 기차 승차권을 예매하기 위해 수만차례에 걸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돌린 이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중 2명은 불법으로 매크로를 돌렸지만 승차권은 구매하지 못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정 시간에 맞춰 다량의 접속과 예매를 자동으로 반복할 수 있는 악성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아 승차권을 구매하려 한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171만건에서 3100만건까지 불법 접속을 시도한 이들은 정상적인 승차권 예약 발매 시스템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사용한 악성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인해 SRT 승차권 예약 발매 시스템 부하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자 승차권을 구매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가장 많은 승차권을 발권한 사람은 15장을 구했으나, 2명은 단 1장도 구하지 못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불법적인 매크로를 이용한 온라인 티켓 구매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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