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국가데이터처 일부 서비스 복구
“화재 난 5층 시스템 연계 많아 복구 더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행안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
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행안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행안부 차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
국가 전산망이 멈춰 선 지 일주일째지만 복구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 정부는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5층 전산실 복구에 총력을 다해 정상화 시점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647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112개(1등급 21개 포함)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17.3%다. 이날 오전에는 국가데이터처의 통계빅데이터센터, 연구종합관리, 경제총조사 홈페이지 등이 다시 가동됐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복구 속도가 더딘 이유 중 하나는 화재 영향이 적은 1~6 전산실 시스템의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한 5층 7~8 전산실 시스템과 연계돼 운영된 것이 많기 때문”이라며 “5층 전산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경찰이 2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복구업체 관계자들이 컴퓨터를 수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2025.10.2
압수수색 받는 국정자원서 컴퓨터 수거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경찰이 2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복구업체 관계자들이 컴퓨터를 수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2025.10.2
(대전=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경찰이 2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정자원 화재 현장에서 복구업체 관계자들이 컴퓨터를 수거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부 전산시스템이 있는 국정자원에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 서비스가 대규모로 마비된 바 있다. 2025.10.2
정부는 전날 국정자원 현장상황실에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력 4명을 즉시 파견하는 등 전문인력을 현장에 지원했다. 전국 서버 전문 청소업체도 투입해 5층 전산실의 분진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초 2주 걸릴 것으로 예상된 작업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오는 5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화재로 녹아내린 전기시설 복구(전원 연결)도 기존 1개월에서 열흘 내로 줄여 오는 11일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어제는 대구센터 이전계획 수립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개최했고, 오늘은 ETRI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삼성SDS, LG CNS 등 민간 전문가 협조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부 우수인력과 5급 승진자 교육인력 등 20여명도 대전 현장에서 사고 수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피해 복구 현황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1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마련된 현장상황실을 찾은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가운데)을 만나 화재 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10.1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seoul.co.kr/img/upload/2025/10/02/SSC_20251002154328_O2.jpg)
(서울=연합뉴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1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마련된 현장상황실을 찾은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가운데)을 만나 화재 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10.1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피해 복구 현황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1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마련된 현장상황실을 찾은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가운데)을 만나 화재 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10.1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1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마련된 현장상황실을 찾은 하정우 대통령실 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가운데)을 만나 화재 피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사항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25.10.1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직접 피해를 본 7-1 전산실 내 시스템들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 클라우드(PPP) 구역으로 이전한다. 배일권 행안부 공공지능데이터국장은 “7-1 전산실은 이전이라기보다는 대구센터에 새 장비를 설치하고 공주센터 백업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 가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구센터 크라우드서비스 사업자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추가 인력은 경험 많은 기술자로 섭외한다. 정부는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AI 인프라 거버넌스 혁신 태스크포스(TF)’와 함께 대책을 마련한다. TF는 기반 시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장단기 대책 등 AI 인프라 운영구조 개선방안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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