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1개당 매월 300~400만원’, 해외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 유통 16명 검거

‘통장 1개당 매월 300~400만원’, 해외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 유통 16명 검거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5-11-10 14:18
수정 2025-11-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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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보이스피싱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충남경찰청은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대포통장 176개를 불법 유통한 모집책 A(27)씨 등 16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부터 최근까지 친구나 지인들을 ‘통장 모집책’으로 고용 후 은행 계좌를 개설하게 해 통장 1개당 매월 300~4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범죄 조직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통장 명의자에게는 1인당 20~3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유통한 대포통장이 약 1조 5000억 원 규모의 불법 자금 세탁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피의자들이 유통한 불법 통장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했다”며 “해외 조직과 연계된 불법 계좌 유통 행위를 끝까지 추적해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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