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행정망 마비 49일 만에 해소…대전센터 복구 모두 끝났다

정부 행정망 마비 49일 만에 해소…대전센터 복구 모두 끝났다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5-11-14 16:19
수정 2025-11-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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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이 화재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대전센터 내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은 화재 발생 49일만인 14일 모두 정상화됐다.  연합뉴스
지난 9월 29일 오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관계자 등이 화재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대전센터 내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은 화재 발생 49일만인 14일 모두 정상화됐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대구센터로 이전된 일부를 제외한 대전센터 복구 대상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됐다. 지난 9월 26일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 이설 작업 중 발생한 화재로 정부 행정망이 마비된 지 49일 만이다.

행정안전부는 14일 “대전센터 내에서 복구 예정이던 시스템 693개가 모두 복구됐다”며 “당초 목표였던 11월 20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표 홈페이지가 마지막으로 복구되면서 복구 목표치에 도달했다. 개인정보위 홈페이지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법령 정보, 결정문 열람,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다.

이번 복구로 전체 709개 행정정보시스템 중 대구센터에 복구된 시스템 3개를 포함한 696개가 정상화됐으며, 복구율은 98.2%를 기록했다.

등급별 복구율은 ▲1등급 100%(40/40) ▲2등급 98.5%(67/68)▲3등급 98.5%(257/261) ▲4등급 97.6%(332/340)로 집계됐다.

대구센터로 이전해 별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시스템은 16개인데, 현재까지 3개만 정상화됐다. 복구된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대표 홈페이지, 대표 홈페이지 VOD(주문형 비디오), 기후부 통합계정관리시스템이다.



행안부는 “대전센터 복구가 완료된 만큼, 대구센터에서 복구 중인 잔여 13개 시스템도 연말까지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프라 재구성, 응용프로그램 이관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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