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쓴 돈 내놔’ 요구에 내연녀 살해·유기

‘함께 쓴 돈 내놔’ 요구에 내연녀 살해·유기

입력 2013-06-20 00:00
수정 2013-06-20 09: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양주경찰서는 20일 내연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살인 등)로 최모(6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25분께 양주시 천보터널 입구 공터에서 내연녀인 백모(53)씨와 말다툼 도중 둔기로 백씨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이불로 감싸 인근 배수로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백씨에게 헤어질 것을 요구하다가 백씨가 그동안 함께 사용한 비용을 요구하자 말다툼을 벌인 끝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으며 목격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 최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