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밀반입·흡연 유학생들 무더기 적발

대마 밀반입·흡연 유학생들 무더기 적발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국에서 마약을 접한 경험이 있는 유학생과 교포들이 국내에서도 마약을 팔거나 투약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마를 밀반입해 판매하거나 판매를 알선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 유학생 신모(27)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공급받은 대마를 피운 혐의로 주모(28)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한국에 입국하며 몰래 갖고 들어온 대마 30g을 판매책인 재미교포 윤모(29)씨에게 200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고모(29)씨 소개로 알게 된 미국 유학생 주씨 등 11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대마를 팔거나 무상으로 건넸다.

이 기간 윤씨와 대마를 거래한 주씨 등은 강남 일대 클럽이나 모텔 등지에서 유학생·교포 등 18명과 함께 대마를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대부분 미국 등지에서 조기 유학 후 귀국한 유학생이나 교포로, 청소년 시절 외국에서 생활하며 호기심에 배운 대마를 끊지 못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에서 손쉽게 대마를 접한 유학생들이 귀국 후 적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별다른 죄의식 없이 계속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