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공격…어떻게 우리에서 나왔을까

‘서울대공원 호랑이’ 사육사 공격…어떻게 우리에서 나왔을까

입력 2013-11-24 00:00
수정 2013-11-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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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대공원 시베리아호랑이가 임시 사육장인 여우사에 앉아 있다 . 이날 오전 이 호랑이가 사료급여 중 사육사의 목을 물고 관리자 통로까지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공원측은 발견 당시 사육사는 관리자 통로 입구쪽에 쓰러져 있었고 호랑이는 그 뒤에 앉아 있다가 제발로 우리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베리아호랑이는 호랑이숲 공사관계로 올 해 4월부터 여우사에서 전시중이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대공원 시베리아호랑이가 임시 사육장인 여우사에 앉아 있다 . 이날 오전 이 호랑이가 사료급여 중 사육사의 목을 물고 관리자 통로까지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공원측은 발견 당시 사육사는 관리자 통로 입구쪽에 쓰러져 있었고 호랑이는 그 뒤에 앉아 있다가 제발로 우리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베리아호랑이는 호랑이숲 공사관계로 올 해 4월부터 여우사에서 전시중이다. 연합뉴스
휴일인 24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우리를 탈출하려던 호랑이가 사육사를 물어 중태에 빠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관람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오전 이른 시간이어서 다른 피해는 없었다.

서울시와 과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대공원의 수컷 시베리아호랑이(3)가 실내 방사장 문을 열고 나와 관리자 통로에 앉아있다가 사료를 놓던 사육사 심모(52)씨의 목을 물었다.

10시 20분께 매점 주인이 관리자 통로에 쓰러져 있던 심씨와 관람객 동선(動線) 부근에 있는 통로에 앉아있던 호랑이를 발견해 보고했다.

심씨는 목 부위를 물려 부근 한림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이 혼미한 상태다.

이후 서울대공원, 과천시청,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여우사 뒤 방사장에서 대치 중이던 호랑이가 10시 38분께 제 발로 우리 안으로 걸어 들어갔으며 사육사들이 문을 잠그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대공원은 그러나 어떻게 호랑이가 실내 방사장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않고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복지과 관계자는 “사육사가 청소를 하려고 방사장 문을 열었는데 잠금장치를 제대로 걸지 않아 탈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공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10년 12월에도 말레이곰 ‘꼬마’가 탈출했다가 9일 만에 포획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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