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기 이륙 전 급제동…”좌측 쏠림”

아시아나 화물기 이륙 전 급제동…”좌측 쏠림”

입력 2014-06-18 00:00
수정 2014-06-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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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로 뒷 타이어 16개중 8개 바람 빠져

17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1대가 이륙 직전 갑자기 활주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공항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17일 오후 10시53분께 미국 시애틀행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 화물기가 이륙하려다가 항공기 이상이 감지돼 급정지하면서 활주로 끝단에서 멈췄다.

이 과정에서 타이어가 과열돼 뒷바퀴 16개 중 8개가 손상됐다. 항공기 타이어는 과열이 생기면 자동으로 바람이 빠진다.

화물기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공항은 해당 항공기를 이동시키기 위해 활주로 1개를 임시 폐쇄했다가 오전 6시55분께부터 다시 개방했다. 나머지 활주로 2개는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항공기는 현재 아시아나항공 격납고로 옮겨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새벽 시간대여서 비행편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다른 항공기는 지연이나 결항 없이 정상운행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좌측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조종사의 말을 토대로 엔진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은 아닌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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