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발령 인사담당 공무원 스스로 목숨끊어

대기발령 인사담당 공무원 스스로 목숨끊어

입력 2014-07-06 00:00
수정 2014-07-06 13: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일 오전 3시 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한 아파트에서 모 시청 소속 공무원 A(45)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평소 A씨가 가족들에게 ‘대기발령됐다. 사무실에 내 컴퓨터도 전화기도 없다’며 하소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동료는 “고인은 직장에서 일 잘하기로 유명했던 직원이다. 최근 인사에 상실감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시는 1일자로 총무과장, 총무팀장, 인사팀장을 비롯, 승진과 전보 담당인 A씨에게 대기발령을 명했다.

A씨 등 4명은 1일부로 업무분장에서 배제된 상태다.

해당 시 관계자는 “징계성 인사는 아니다. 시장이 바뀌면서 일부 부서 인사를 단행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