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괴연동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괴연동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입력 2014-08-21 00:00
수정 2014-08-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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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예보.  / 서울신문DB
장마 예보. / 서울신문DB 장맛비.
저수지 붕괴, 경북 영천 괴연동 둑 10m 붕괴 “1년 내릴 비 절반이 하루에 내려”

21일 오전 9시쯤 경북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지역에 200~460㎜의 많은 비가 내려 일부 댐의 저수율이 크게 올랐다.

이날 대구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달 대구와 경북지역에 내린 강수량은 평균 338.6mm로 올해 내린 비(712mm)의 절반에 가깝다.

경북 포항·청도·경주·군위에는 432∼459.7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닷새간에는 경산 259.1mm, 예천 229.3mm, 영천 227.8mm, 군위 215.1mm 등 경북 6개 지역에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다.

대구에는 최근 닷새간 189.2mm, 이달에는 358.3mm의 비가 왔다.

경북지역 주요댐의 저수율도 회복됐다.

경북 성주댐 저수율이 75%(평년 70.8%), 운문댐 65.2%(56.1%), 영천댐 76.4%(50.8%), 임하댐 44.5%(46.5%)이다.

그러나 경북 문경의 경천댐은 38.5%(76.6%), 안동댐은 27.1%(51.7%)에 그쳤다.

문경에는 이달 250.3mm, 안동은 304.3mm의 비가 내렸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전까지 대구와 경북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는 25일 한차례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네티즌들은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무섭다”, “경북 영천 괴연저수지, 빨리 복구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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