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하고 맑은 주말 전국서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포근하고 맑은 주말 전국서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5-02-15 17:02
수정 2015-02-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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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맑은 날씨 속에 주말 화재 사고와 함께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15일 오전 8시 28분께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 내 합성수지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1개 동 1천500여㎡를 태우고 2시간30여분 만인 오전 11시3분께 진화됐다.

휴일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시각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한 불고기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음식점 일부(90㎡)와 냉장고 등을 태워 4천2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4일 오후 6시 37분께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덕도리 양모(61)씨의 가죽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 1천293㎡ 중 1천㎡, 가죽원단, 장비 등을 태워 8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인명 피해 없이 4시간여 만에 꺼졌다.

또 오전 1시 1분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폐타이어 분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나 18시간 만에 꺼졌다.

야적장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 1만t 가운데 3천t 가량이 타 3천3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주의 한 호텔에서는 이산화탄소가 다량 유출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오후 3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마동 코오롱호텔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소화설비의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다량 유출됐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 근로자 박모(45)씨가 이산화탄소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김모(38)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경찰서는 사고 당일인 14일에 이어 15일에도 사고현장에 있던 철거업체 관계자와 호텔의 시설·소방관계자 등 모두 4명을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15일 오전 7시께 전북 군산시 조촌동 한 공터주차장에서 화물차 운전자 김모(62)씨가 15t 트럭 사이에 끼어 숨졌다.

김씨는 경사진 주차장에서 자신의 15t 트럭에 시동을 켜고 차에서 내려 앞유리를 닦다가 차량이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또 다른 15t 트럭 사이에 끼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4일 오전 8시 15분께 인천시 중구 중산동 아파트 근처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레미콘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부인 A(57)씨가 숨졌고 운전하던 남편 B(54)씨가 크게 다쳐 의식 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미콘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도로에 주차돼 있던 또 다른 승용차와 1t 탑차 등 3대가 파손됐고 시멘트가 도로에 쏟아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승용차와 레미콘이 교통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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